베테랑 삭감 봉중근 3억원, 이병규(등번호 7) 1억5600만원, 최경철 9000만원 등 연봉 삭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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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우의 역투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LG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LG는 "201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 중 미국 애리조나 개인훈련 중인 류제국을 제외한 48명과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수 임정우와 윤지웅이 생애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임정우는 90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에 재계약했고, 윤지웅은 70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인상됐다. 임정우는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4경기 6승9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다. 올시즌 마무리 유력 후보다. 윤지웅도 78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77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역시 올시즌 이동현과 함께 불펜 중심을 잡아야 한다.
유강남은 팀내 최고 인상률인 200%를 기록하며 2700만원에서 8100만원을 받게 됐다. 양석환과 서상우는 각각 인상률 159.3%와 122.2%로 7000만원과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모두 올시즌 성장세를 유지하며 주전 도약을 노려야 하는 기대주들이다.
투수 우규민은 연봉 4억원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3억원보다 1억원 상승한 액수다. 우규민은 올시즌 부상없이 소화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유격수 자리를 잘 지켜내며 안정감을 보여준 오지환도 1억6000만원에서 9000만원 높아진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고참들은 삭감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봉중근이 1억5000만원이 삭감된 3억원에, 유원상이 4500만원 삭감된 7500만원에 사인했다. 최경철(1억3000만원→9000만원) 손주인(1억6000만원→1억2000만원) 이병규(등번호 7·2억6000만원→1억5600만원) 등도 부진한 시즌 성적에 연봉이 깎였다.
한편 LG는 류제국과 미국 전지훈련에 앞서 재계약할 계획이다.(서울=포커스뉴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LG전. LG 승리투수 임정우의 역투, 2015.08.2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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