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B 명문 세인트루이스행 유력

편집부 / 2016-01-11 10:46:33
美매체 "계약 합의,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놔"<br />
입단 시 셋업맨 역할…피츠버그 강정호와 맞대결도
△ 미소 짓는 오승환

(서울=포커스뉴스) 투수 오승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한국 오른손투수 오승환과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계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부 야구전문 매체들은 오승환이 신체검사를 통과했고, 12일 입단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마무리 앞에서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엠엘비닷컴과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셋업맨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세인트루이스는 확실한 마무리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트래버 로젠탈. 로젠탈은 지난시즌 4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2014시즌 45세이브에 이은 2년 연속 45세이브 기록을 세운 리그 최고 수준 마무리다.

사실 셋업맨도 경쟁을 거쳐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케빈 시그리스트, 세시 메이네스 등 이미 검증된 불펜진이 자리하고 있다. 오승환이 한국프로야구 삼성과 일본프로야구 한신을 거치며 해당 리그 구원왕 타이틀을 수차례 차지했다. 강점인 풍부한 경험과 실력으로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오승환이 무난히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강정호(피츠버그)와의 맞대결이 수차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함께 속해있다. 양팀은 지난해 지구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오사카/일본=포커스뉴스) 21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에 앞서 오승환이 동료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5.08.2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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