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비토리아 세투발 소속 공격수 석현준의 포르투 이적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스포츠매체 아볼라는 10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가 석현준의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아볼라는 양측이 석현준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곧 이적이 공식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가 비토리아에 지불한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19억5600만원)다. 비토리아는 석현준에 대한 소유권을 완전히 가진 것이 아니라 70%만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석현준은 개인적으로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이적료 규모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시즌 석현준은 16라운드까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라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11골을 기록중이다.
석현준의 새로운 소속팀 포르투는 포르투갈리그 역대 우승 27번을 차지한 강팀이다. 34차례 우승한 벤피카 리스본과 더불어 리그를 양분하고 있다. 이밖에도 포르투는 챔피언스리그(전신인 챔피언스컵 포함)와 유로파리그(전신인 UEFA컵 포함)에서도 각각 두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은 16라운드까지 리그 3위에 올라있지만 1위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해 역전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포르투는 올시즌 유럽 클럽대항전도 병행한다. 당호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포르투는 조별라운드에서 3위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포르투는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박주호의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격돌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 동료인 석현준과 박주호의 유로파리그 맞대결 성사 가능성도 없지 않은 셈이다.포르투갈 스포츠매체 아볼라가 석현준의 포르투 이적을 보도했다. <사진제공=아볼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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