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효과' 우리카드 9연패 끊고 탈꼴찌 희망 품어

편집부 / 2016-01-07 22:44:25
알렉산더, 국내무대 데뷔전 30득점 맹활약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9연패를 끊고 탈꼴찌 희망을 품게 됐다.

우리카드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20 14-25 15-13)로 승리했다. 5승17패(승점 14)로 여전히 꼴찌지만 6위 KB손해보험(5승16패·승점 14)에 승점은 같아졌다. 세트득실차에 순위가 밀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5연패 부진이다. 8승14패(승점 27)로 중위권 도약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알렉산더(러시아)가 승리를 이끌었다. 군다스 대체선수로 지난 3일 합류한 알렌산더는 이날이 한국무대 데뷔전이었다. 낯선 리그에 첫 선을 보인 상황에서도 긴장감을 이겨낸 침착함이 돋보였다. 알렉산더는 30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기대 이상의 활약. 국내 공격수 최홍석(9득점)이 득점에 가세하지 못했어도 우리카드가 웃을 수 있었던 이유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얀스토크(28득점) 전광인, 서재덕(이상 19득점) 전진용(12득점) 등 고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총 득점도 한국전력이 105득점으로 우리카드(96득점)보다 많았다. 하지만 20득점 이후 접전에서의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승부처에서의 범실도 아쉬움을 남겼다.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7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9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상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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