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춘천 우리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신한은행을 75-72로 물리치고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1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하위인 6위 KDB생명을 제외하면 승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불안한 2위에 올라있는 신한은행으로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19-14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 공격이 난조에 빠지며 7점에 묶였고 무려 20점을 내줘 전반을 26-34 뒤진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도 점수차를 좀 더 벌리며 4쿼터를 앞두고 56-46으로 앞서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졌고 범실까지 남발하며 리드를 순식간에 잃었다. 결국 양팀은 63-63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은행은 연장전에서 스트릭렌이 6점을 기록했고 박혜진, 양지희, 임영희가 각각 2점씩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해 결국 75-7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우리은행은 스트릭렌과 양지희가 각각 22점과 1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스트릭렌은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냈다. 반면 신한은행은 커리가 22점, 10리바운드 그리고 하은주가 19점, 1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활약했지만 전체적으로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이들이 4쿼터와 연장전에 몰리면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한 우리은행은 11연승을 내달리며 17승 2패로 1위를 굳건히 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다잡았던 경기를 아쉽게 내주며 9승 9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우리은행과의 승차는 7.5경기까지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공동 4위인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이상 8승 10패)과의 승차도 1경기로 줄어들었고 우리은행과의 올시즌 맞대결에서 4번 모두 패하고 말았다.춘천 우리은행 스트릭렌이 1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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