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삼성이 새 외국인타자를 찾았다. 나바로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영입한 선수는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다.
삼성은 30일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와 총액 95만달러(약 11억2000만원)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디리스는 나바로의 자리를 메워야 한다. 내야수에 오른손타자라는 점은 일단 나바로와 같다. 다만 발디리스는 일본프로야구를 먼저 경험하고 한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탄탄한 체구(키 185㎝ 몸무게 90㎏)를 갖추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지난 99년 입단했고,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683경기 타율 2할8푼2리 38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 한신과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한신-오릭스-요코하마를 거치며 8시즌 통산 918경기 타율 2할6푼8리 93홈런 387타점을 기록했다. 2011년 오릭스에서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었다.
삼성은 발디리스가 일본프로야구를 거치면서 선구안과 장타력, 내구성이 검증됐다며 충분히 나바로의 빈자리를 메워줄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 구단은 "타구 판단이 빠르고 강한 어깨를 보유했다. 일발 장타를 갖추고 있고, 5시즌 동안 매년 130경기 이상 출전했을 정도로 내구성도 검증됐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풍부한 경험으로 팀에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발디리스를 영입하면서 2016 외국인선수 구성을 끝냈다. 삼성은 투수로 앨런 웹스터, 콜린 밸레스터를 영입하며 외국인선수 3명 모두를 새 얼굴로 꾸리게 됐다. 발디리스는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2016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프로야구 삼성이 나바로의 빈자리를 메울 새 외국인타자 아롬 발디리스와 계약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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