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발 결장…좌완 선발 카즈미어 탓
(알링턴=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33)가 5일(현지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의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왼손 타자인 추신수와 조시 해밀턴, 루구네드 오도르를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휴스턴의 선발이 왼손 스콧 카즈미어인 탓에 배니스터 감독은 9명의 타자 중 7명을 오른손 타자로 채웠다.
추신수가 후반기 들어 타율 0.354(48타수 17안타), 홈런 3개, 12타점을 올리며 선전 중이나 '왼손 투수에 오른손 타자'라는 맞춤 전략을 선호하는 배니스터 감독의 구상에 따라 이날 벤치를 지킨다.
추신수를 대신해 전날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라이언 스트로스보거가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다.
팀의 주축 좌타자 중 프린스 필더와 미치 모어랜드만 이날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배니스터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이유로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매일 새로운 타순을 짜는 플래툰 시스템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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