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목타고 농사도 체험'…영동 농촌체험마을 피서지로 각광

편집부 / 2015-07-27 10:59:11
△ 비단강숲 마을서 뗏목 체험하는 어린이들.

'뗏목타고 농사도 체험'…영동 농촌체험마을 피서지로 각광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의 농촌체험마을이 '착한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에 하루 이틀 머물면서 뗏목과 다슬기 잡기를 즐기고,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등 농작물 수확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피서지로 각광 받는 이 지역 농촌체험마을은 양산면 수두리의 비단강숲 마을 등 8곳이다.

이들 마을에는 방갈로형 펜션이나 민박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짚 공예나 옹기 제작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있다.

펜션의 경우는 하루 6만∼10만원, 단체가 머무는 체험관의 숙박비는 1인당 1만원 꼴이다.

마을마다 내세우는 대표 상품도 달라 비단강숲 마을서는 뗏목타기와 다슬기 잡기를, 금강모치 마을서는 대나무 활쏘기와 떡메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장수풍뎅이 마을'로 불리는 시항골서는 생태체험이 가능하고, 황금을 따는 마을과 주곡마을서는 옹기 제작이나 와인 체험 등이 각각 가능하다.

이밖에 두부 만들기(원촌마을), 국악기제작(금도끼 은도끼 마을), 산나물 채취(옥륵촌마을)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이들 마을을 찾는 체험객은 줄잡아 5만여명에 달한다.

대부분 피서철(7∼8월)과 농산물 수확철(10월) 집중됐다는 게 영동군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이름난 피서지에 비해 한적하면서도 깨끗한 자연을 즐기고, 다양한 전통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 실속파 피서객들이 주로 몰린다"며 "군청 농정기획팀(☎ 043-740-345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마을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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