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스마트> 이통사들 "어린이도 고객" 유치 경쟁

편집부 / 2015-07-25 08:00:06

<위클리 스마트> 이통사들 "어린이도 고객" 유치 경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어린이 전용 통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포화된 국내 시장의 돌파구 중 하나로 이동통신사들이 '어린이 고객'을 공략하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최근 경쟁적으로 어린이 전용 통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와 애플리케이션부터 어린이집 차량 추적 서비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SK텔레콤[017670]의 'T키즈폰'은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다.



T키즈폰은 손목시계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다. 30명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통화할 수 있다.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도 음성을 녹음하거나 이모티콘을 사용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부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T키즈폰을 착용한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키즈폰을 한 차례 업그레이드 해 출시했다. 누적 가입자가 20만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아예 부모와 자녀 간의 사물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표방하고 나섰다.

경쟁사 KT[030200]도 T키즈폰에 맞선 스마트 워치 '올레 똑똑'을 내놨다.

올레 똑똑은 목걸이 형태로 착용할 수 있고 무선 충전이 되는 것이 장점이다. 음성 통화, 메시지 송·수신, 위치 확인 등 기본적인 기능은 다른 어린이 전용 제품과 비슷하다.

LG유플러스[032640]는 어린이집 통학 중에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LTE 블랙박스 키즈 알리미'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부모가 어린이집 차량의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를 앱으로 볼 수 있다. 미리 설정한 지역에 차량이 들어오면 알림 메시지가 떠서 제 때 마중을 나갈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어린이 전용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어린이를 잠재적인 '고객'으로 보고 맞춤형 상품을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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