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천245억…전년비 18.3%↑(종합2보)

편집부 / 2015-07-24 16:55:19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천245억…전년비 18.3%↑(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2분기 철강 시황 부진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현대제철은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천245억원(이하 수치 단독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3조7천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은 1천965억원이었고 수익성 지표인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7천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했다.

철강 시황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매출액은 줄었으나 건설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봉형강 제품의 수익이 향상됐고 고부가강 중심의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을 지난 1일 완료하고 강관사업부를 비롯한 현대하이스코의 주요 사업 부문을 거의 그대로 흡수했다.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현대하이스코 완전 합병으로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가 편입됨으로써 해외시장 대응능력이 강화되고 제품판매 유연성이 확보되는 등 향후 1천725억원의 신규 합병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특수강 투자도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연산 100만톤 규모의 당진 특수강 공장은 2016년 2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23일 현재 89.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입금 등 재무구조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특수강 투자를 포함해 총 9천412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음에도 지난해 말 11조9천884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현재 11조6천349억원으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매출 31조원 규모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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