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산업정책 국제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연구원(KIET)은 23일 세종시 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미경제학회(KAEA)와 함께 중소기업 등 산업정책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중소기업 분야를 비롯해 통상정책 분야까지 산업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졌다.
지민웅 산업연구원 박사는 '고용측면에서 본 중소기업의 기준과 성장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분석했고 이재윤 산업연구원 박사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 기업자료를 활용해 부품무역(오프쇼어링)이 국내 고용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살펴봤다.
미국 브라이언트대의 김종성 교수는 "생산 공정의 혁신이 일어나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신제품이 개발되는 경우 고용창출 효과는 다소 미흡하다"고 분석하면서 "(다만) 노동집약적인 중소기업들이 공정혁신을 추진할 경우 노동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영 한국개발연구원 박사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은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기업들은 비효율적 자산매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제금융의 허점을 지적했다.
유동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교수는 '리카도 비교우위의 내생적 변화 분석', 김규일 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는 '소매점 선택 예측 연구'를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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