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취업절벽 타개…공기업일자리 6천700개 창출"

편집부 / 2015-07-22 18:48:41
"공급과잉 조선업 등에 대해 실물적 구조조정 병행"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형환 "취업절벽 타개…공기업일자리 6천700개 창출"

"공급과잉 조선업 등에 대해 실물적 구조조정 병행"



(제주=연합뉴스) 옥철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청년고용 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공기업 부문에 6천7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공회의소 제40회 제주포럼 초청강연에서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 차관은 "경제 활력은 소비에 달렸는데 결국 일자리이자 임금이다. 일자리를 그대로 두게 되면 청년고용 절벽이 생긴다"면서 "공기업 일자리는 물론 교사도 지방채를 사용해서라도 명퇴를 추진하고 그 자리에 교대 출신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최대한 공공부문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부문에도 고용 창출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청년 정규직을 추가로 1명 더 고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피크제를 통해 절감한 재원을 써서 젊은 사람을 고용하면 연간 1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주 차관은 올해 하반기에 정부가 경제활력 강화와 경제체질 개선 두 가지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면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2조원의 추경 외에 10조원 정도를 늘려 22조원의 재정을 보강하고 지방세수가 7조원 더 걷힐 것으로 보여 지자체도 추경편성 집행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차관은 대우조선해양[042660] 구조조정과 관련해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재무적 부문도 중요하지만 조선·해운·건설·철강 산업은 공급과잉 측면이 있는 만큼 과잉공급을 조정하는 실물적 구조조정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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