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첫 입주 외국기업 도레이…공장 시운전 개시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에 입주한 첫 외국계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공장 시운전을 시작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산단 신-1블록 2공구에 들어선 도레이의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생산 공장이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PPS는 내열성과 강도가 뛰어난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자동차, 전자, 기계 관련 제품에 금속 대신 쓰여 전체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소재다.
도레이는 지난해 7월부터 연면적 8천770㎡의 PPS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했고 현재 공정률은 80%다. 내년 3월부터는 공장이 정상가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제품이 생산된다.
도레이는 이 공장에서 연간 8천600여t의 PPS 수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1단계 생산라인인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바로 2단계 공장 건설에도 들어가 생산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새만금청은 도레이 공장에 필요한 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등을 적기에 공급하고자 전북도와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또 열(증기)에너지 공급사업자인 OCISE와 군산도시가스 등과 협력해 도레이가 요청한 임시 보일러를 조기에 설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선도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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