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생 영국산 닭·오리 수입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영국에서 H7N7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해 영국산 살아있는 가금류와 신선 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는 지난 10일 랭카셔 지방 양계장에서 감염 의심 닭에 대한 신고가 있었고, 13일 정밀검사 결과 H7N7형 HP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병아리·애완조류·야생조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가금류, 열처리 제품을 제외한 신선 가금육 등이다.
영국산 가금류와 가금육에 대해 작년 11월 수입금지 조치했으나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성 회복여부를 확인하고서 지난 5월 6일 수입을 재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입국 시 공항·항만 입국장 내 동물 검역기관에 자진신고하고 소독에 협조해달라고 농식품부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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