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2015-07-14 20:0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국정원 "伊해킹프로그램 연구용 구입…국민에 활용안해"



국가정보원은 오늘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킹 소프트웨어인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을 구입했고 각종 기술 문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프로그램 구입 사실은 시인했으나 우리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카카오톡' 적용이 가능한지 이메일을 통해 문의하긴 했으나 구입 물량이 소량이고, 목적도 북한의 해킹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용일 뿐 시민을 대상으로 해킹한 적은 결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자원개발 사업 실패' 감사 발표…정치적 파장 예고



감사원이 오늘 이명박 정부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실적이 거의 없다는 내용의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또다시 정치적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자 새누리당의 옛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은 감사 결과에 즉각 반발했다. 한 재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외 자원개발 같은 장기적 투자행위에 대해 감사원이 중간중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게 전략적으로 맞는지 의문"이라며 "중앙행정기관을 미련하고 생각 없는 부처로 만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해외자원개발국조특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해외 자원개발을 은폐하기에 급급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기능은 완전히 망가졌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청문회에 세워야 한다. 또 최경환 당시 지경부 장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 < U대회> '세계 젊은이들 축제 열기'…폐막 순간까지 가득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오늘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은 '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함께하다(Shining the Light)'를 주제로 선수단 환영행사와 미디어아트쇼, 피날레 공연, K-Pop 가수 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주경기장 일대에는 마지막날까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유니버시아드파크에서는 전통무용, 난타 등 한국을 알리는 공연들이 열려 폐회식 현장의 흥을 돋았다. 한국은 금 47·은 32·동 29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홍용표 "北 비핵화 이전에도 남북 교류·협력 지속"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비핵화 이전이라도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필요한 남북 교류·협력을 지속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오늘 서울외신클럽 초청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정책이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모든 대화와 교류·협력을 시작하겠다는, 북한의 비핵화를 모든 남북관계의 전제조건으로 걸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란 핵협상 타결이 북핵 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핵무기를 갖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그로 인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나라가 사실상 북한만 남은 만큼, 이란 핵협상 타결은 북한에도 압박의 효과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日, 韓광어양식장 28곳 '검사명령' 지정…사실상 수입규제



일본 정부가 식중독 유발 기생충으로 알려진 쿠도아충 검출을 이유로 작년부터 한국 내 넙치(광어) 양식장 28곳에 대해 사실상의 수입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오늘 파악됐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수산청 등 관계 당국은 쿠도아충이 검출된 넙치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년 하반기 26곳, 올해 2곳 등 한국의 28개 넙치 양식장을 '검사 명령'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검사 명령은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식품에 한해 매번 수입때마다 지정 검사기관의 검사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넙치 활어와 같은 신선 식품의 경우 검사 명령이 내려지면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통관이 지연되기 때문에 사실상 수출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마을회관서 음료수 마신 주민 6명 중태…병원 4곳서 치료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마신 주민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음료수를 나눠마신 신모(65·여)씨, 이모(88·여)씨 등 60∼80대 할머니 6명이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현장에 출동해 응급 처치한 뒤 상주와 김천에 있는 병원 4곳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모두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고 병원과 경찰 관계자 등은 밝혔다. 경찰은 음료수에 독극물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원유철-이종걸, 첫 만남부터 '추경 신경전'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첫 만남에서부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 취임 인사를 위해 '카운터파트'인 이 원내대표를 찾았다. 원 원내대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이후 민생현장이 매우 어렵다. 추경안이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국회가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이에 "목표는 24일로 하되, 7월 중에 처리하는 것으로 하자"면서도 몇몇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을 사례로 들며 "적절치 않은 추경 예산에 대해서는 야당의 의견을 충실히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 검찰, ELS 주가 조작 혐의 SK증권 본사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주가연계증권(ELS)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를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 A씨는 ELS상품 만기 2개월 전인 작년 2월 28일 장중 포스코 주식 15만주를 매도해 주가를 28만5천원에서 28만1천원 선으로 떨어뜨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 법원, 박지만 21일 재판에 강제구인…영장 발부



'청와대 문건유출' 재판에 증인 소환을 거듭 거부한 박지만 EG 회장을 법원이 다음 주 강제구인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오늘 오후 4시 재판에 불출석한 박 회장에 대해 오후 6시께 구인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송부받은 검찰은 다음 증인소환 기일인 이달 21일 박 회장을 물리적으로 법정으로 데려오게 된다. 재판부는 5월부터 이날 재판까지 사건 핵심 증인인 박 회장을 네 차례 소환했으나 박 회장은 처음엔 아무 이유 없이, 두 번째에는 EG 노사 갈등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내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韓中, 메르스로 침체된 유커관광 정상화에 '공동노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오늘 베이징에서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과 만나 한중 관광교류 확대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한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내달 20∼21일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한중우호교류단'을 중국에 파견한다. 교류단은 정치, 예술, 학술, 여행, 매체분야 인사 등 모두 500명 규모로 구성된다. 이 기간에는 한중 관광상품 품질 향상을 위한 양국의 국장급 회담인 '제2차 품질향상 실무협의회' 등의 정부 간 협의회, 관광업계 교류회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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