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風당당' 기업 연구현장…여성연구원 2천700명 늘어
비중도 14.7%로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기업 부설 연구소에 종사하는 여성연구원 수가 꾸준히 늘면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기술진흥협회에 등록된 기업연구소 소속 여성연구원이 6월 말 현재 4만6천32명으로 작년 말보다 2천732명(6.3%) 증가했다.
여성연구원 수는 2만6천955명에서 2011년 3만2천57명(증가율 18.9%), 2012년 3만5천37명(9.3%), 2013년 3만8천898명(11.0%), 2014년 4만3천300명(11.3%)으로 거의 매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연구원 비중은 2010년 11.4%, 2011년 12.4%, 2012년 12.9%, 2013년 13.5%, 2014년 14.3%에 이어 6월 말 현재 14.7%로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전체 연구원 수는 31만2천857명으로 작년 말보다 1만371명(3.4%) 늘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여성연구원 증가 수는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박사급 여성연구원은 1천665명으로 작년 말보다 238명(16.7%) 늘었으며, 석사급도 1만2천39명으로 470명(4.1%) 증가했다.
전체 박사급 연구원 가운데 여성 비중은 작년 말 8.5%에서 9.6%로, 석사급 여성 비중은 14.7%에서 15.0%로 높아지는 등 고학력 여성연구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정부는 산업체 밀집지역의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확대하고,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시간선택제로 참여해도 인건비 지급을 허용하는 등 여성연구원의 산업현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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