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총 2만5천가구에 태양광발전 보급
![]() |
△ 아파트 발코니형 태양광 발전 설비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 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관내 4천가구에 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 보급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발코니형 빛고을발전소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동주택의 발코니 난간에 설치해 하루 3시간 가동하고 전기를 생산해 가정에서 즉시 쓸 수 있다. 2015.6.17 <<광주시>> betty@yna.co.kr |
아파트에 태양광 발전설비 첫 대여…전기료 절감
서울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6개동 월 80만원 아껴
2017년까지 총 2만5천가구에 태양광발전 보급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에너지신산업으로 추진하는 정부의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처음 공동주택(아파트)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마련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6개동(총 880세대)에 엘리베이터, 복도등 등에 쓰는 공용 전기를 생산할 100kW 용량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됐다.
이들 6개동은 종전까지 공용 전기요금으로 매월 평균 381만원을 납부해왔다.
앞으로는 태양광 발전설비 대여료 248만원을 납부하고도 부담해야 할 전기료가 53만원으로 줄어 월 8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주민들은 공용 전기요금 절감에 따른 관리비 인하 효과는 물론 제1호 태양광 대여 아파트로서의 친환경 이미지가 부각되는 데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발전 보급 사업이다.
주택 소유자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뒤 절약한 전기료로 매월 대여료를 지불하면 된다.
대여사업자는 여분의 생산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를 일정량 이상 공급할 의무가 있는 발전회사에 판매해 거둔 수입과 대여료 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사업 착수 첫해인 지난해 단독주택 2천6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아파트를 포함해 5천 가구에 신규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대방동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5∼6개 아파트 단지에 추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업 규모를 매년 늘려 2017년까지 총 2만5천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방침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