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서 한국상표 설명회…'짝퉁 꼼짝마'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코트라(KOTRA)가 중국에서 유통되는 불법 모조품으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한국 유명상표 설명회'를 10일 중국 선양에서 개최한다.
한국인삼공사와 대상 등 국내 기업 6개사가 참가해 선양시 공상행정관리국 공무원 40여 명에게 정품과 불법 모조품을 식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공상행정관리국은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을 단속하는 중국 행정기관이다.
코트라는 앞서 선양시 공상행정관리국에 단속을 요청해 한국산 인삼 모조품 300여 개를 적발한 바 있다.
중국은 지재권을 지방정부별로 관리하고 있어 현지 당국의 긴밀한 협조 없이는 효과적인 모조품 단속이 어렵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제품을 베낀 불법 모조품 유통이 확산돼 기업 브랜드 신뢰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중국 내수 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이 원활히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김두희 코트라 선양무역관장은 "이번 설명회로 선양시 정부의 자발적인 모조품 단속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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