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 컨트롤타워 된 기정원 "사업화 성공률 높일것"(종합)

편집부 / 2015-07-08 16:58:18

中企 R&D 컨트롤타워 된 기정원 "사업화 성공률 높일것"(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과 연구개발(R&D) 사업화 성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R&D 지원 전담기관으로서의 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정원은 정부가 지난해 중소기업 R&D 분야 공공기관의 기능을 조정하면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산학연협회 등 기존에 3개 기관에서 수행하던 R&D 지원 사업을 전담하게 됐다.

이들 기관에서 관련 사업과 예산을 넘겨받으면서 기정원의 정부 위탁사업 예산은 지난해 약 4천100억원에서 올해 9천100억원으로 거의 2배가 됐다.

기정원은 중소기업 R&D 지원 전담기관으로서 ▲ 중소기업 기술수준 세계최고 대비 90% ▲R&D 사업화 성공률 60% ▲ 중소기업형 R&D 지원모델 구현 등의 목표를 세우고 각종 지원정책 개선에 나선다.

양봉환 원장은 "부문별로 다르지만 국내 중소기업 기술은 세계 최고의 75%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90%로 높일 것"이라며 "현재 45∼48% 수준인 사업화 성공률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중소기업 R&D 지원제도와 평가관리절차 등 제도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들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 발굴을 위해 업계와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연구회도 운영한다.

R&D 평가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우수사례를 본떠 역량있는 전문가도 확보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특히 R&D 지원 강국인 독일이나 이스라엘의 예를 들어 평가인력 전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점수만 주는 것이 아니라 시장 동향을 알고 기업의 기술 가치를 분석하는 등 기술평가의 전문성·책임성·공공성을 높여야 한다"며 "가치 평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성을 기를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개발 이후 R&D 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의 자발적인 사업화 추진을 유도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민간 금융사와의 업무협약도 확대한다.

양 원장은 "확대된 조직 기능과 역할에 걸맞게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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