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세요"…구글 가족용 콘텐츠

편집부 / 2015-07-08 15:03:26

"자녀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세요"…구글 가족용 콘텐츠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구글이 어린아이를 둔 부모를 겨냥한 구글플레이 '가족용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사로잡기에 나섰다.

구글코리아는 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가족용 콘텐츠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5월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가족용 콘텐츠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찾기 쉽도록 한데 모아 보여주는 구글플레이 내 새로운 카테고리다.

구글플레이 내에서 '가족' 카테고리로 들어가거나 앱, 게임, 영화 카테고리에서 별표 모양의 '가족' 아이콘을 눌러 이동하면 연령이나 캐릭터, 관심사별로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콘텐츠는 5세 이하, 6∼8세, 9∼12세, 어린이와 성인 공동이용 등 4개의 연령등급으로 구분된다. 콘텐츠 내용뿐 아니라 안에 포함되는 광고도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

구글 관계자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동의를 받으면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과 다르게 연령등급을 나눌 수 있다"며 "위원회와 합의해 아이를 둔 부모의 요구에 더 맞게끔 등급을 세분화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특히 부모가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자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앱 타이틀 바로 밑에 연령등급뿐만 아니라 광고와 인앱(in-app) 구매기능 포함 여부를 분명하게 명시했고, 앱을 구매할 때 비밀번호를 반드시 입력하도록 했다.

가족용 콘텐츠 내 '인기 캐릭터' 페이지는 전 세계 60여개의 인기 캐릭터와 관련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스폰지밥, 토마스와 친구들 같은 전 세계적인 유명 캐릭터뿐만 아니라 뽀로로, 타요처럼 친숙한 국내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구글은 국가별 최신 관심사와 문화적인 요소를 반영해 적합한 캐릭터를 노출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알고리즘도 바꿔나갈 계획이다.

유니스 킴 구글플레이 프로덕트 매니저는 "구글플레이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아울러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개발사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뽀로로와 타요 제작사인 아이코닉스는 가족용 콘텐츠 서비스 시작에 맞춰 관련 앱을 출시한 뒤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정동수 아이코닉스 신규사업본부 이사는 "서비스 론칭 한달여 만에 타요TV 앱을 내려받은 해외 이용자가 전체의 95%에 달하고 이 중 중동지역이 28%를 차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인기캐릭터 페이지를 활용해 뽀로로와 타요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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