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현자 19인에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
21세기북스 '인생교과서' 시리즈…'예수' '무함마드' 편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세계의 현자 19인의 삶과 철학을 각계 학자들이 풀어낸 '인생교과서' 시리즈가 출간됐다.
총 19권으로 발간될 시리즈 중 첫선을 보인 것은 '예수' 편과 '무함마드'편. 인류의 위대한 스승 19명에게 묻고 싶은 인생의 질문에 대해 각계 학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등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현자의 학문과 사상을 토대로 그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각계 학자들이 추론한다.
이를 통해 현자의 삶과 그가 추구하고자 한 가치를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정신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1권 '예수' 편과 4권 '무함마드' 편은 종교와 이념을 떠나 예수와 무함마드라는 인간의 치열한 사유와 고민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아본다.
예수는 회개와 용서로 삶의 변화를 촉구했고, 우정, 사랑, 신뢰, 믿음 등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자기 낮춤'과 '섬김'이 새로운 세상의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예수의 정신이 지향하는 것은 바로 삶의 회복과 관계의 회복이다.
무함마드는 이미 나는 세상에 와 있고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중요한 건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현세의 행복뿐 아니라 내세의 행복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을 강조했다.
앞으로 부처, 공자, 호메로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장자, 이황, 간디, 데카르트, 니체, 칸트, 헤겔, 미켈란젤로, 베토벤,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인생교과서 예수. 차정식·김기석 지음. 448쪽. 1만5천원.
인생교과서 무함마드. 최영길 지음. 21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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