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동대문DF "동대문 신진디자이너 의류만 판매"

편집부 / 2015-07-06 14:10:20

그랜드동대문DF "동대문 신진디자이너 의류만 판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서울시내 중소기업 몫의 면세점 입찰신청을 한 그랜드동대문DF는 6일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 동대문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패션의류로는 동대문 신진 디자이너 제품만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매년 영업이익의 6%에 해당하는 금액을 '동대문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동대문의 상권 발전을 모색하고, 신규 면세점 일자리중 50%를 동대문 관련 단체가 추천하는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그랜드동대문DF는 패션의류 제품을 직접 취급하지 않는 대신 동대문 지역 상인에게 면세점내 240㎡ 규모의 '동대문 디자이너 전문관'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이 공간을 상인이 직접 운영하도록 하기로 했다.

동대문 디자이너 전문관에서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가 만든 패션의류 상품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참여하기로 한 디자이너는 60여명이다.

영업 초기에 매장 운영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 인건비도 지원한다.

회사는 이를 위해 '동대문 산업공동체포럼 디자이너 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장에서 발생한 수익을 이 곳 상인에게 전액 지급한다.

동대문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영업이익의 6%를 '동대문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런 내용은 면세점 특허신청에 앞서 동대문패션타운특구협의회·패션한류와 맺은 업무협약에 명시돼 있다.

동대문을 대표하는 이들 단체와 협약을 체결한 곳은 중소중견 사업자 중 그랜드동대문DF가 유일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특급호텔·시내면세점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동대문 지역에 있는 소규모 식당, 숙박업소에 무료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민 그랜드동대문DF 사장은 "동대문 지역은 역사적으로 중소 상공인 중심으로 발전해온 곳"이라며 "지역 상인의 신뢰를 얻는 것이 면세점 성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랜드동대문DF에는 대구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관광호텔이 단독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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