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부-베트남 정보통신부, ICT 분야 협력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응웬 박 선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양국 간 ICT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기존의 인터넷,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뿐 아니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전문인력 교류,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장관과 함께 방한한 베트남 대표통신사인 '우정통신공사'(VNPT)는 한국 ICT 기업들과 MOU를 맺고 양국 기업 간 일대일 미팅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방안과 투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LG-CNS는 베트남 우정통신공사와 MOU를 맺고 베트남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합의했다.
교육용 콘텐츠 전문회사인 '빅스타 글로벌'도 베트남 우정통신공사에 한국의 우수한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와 스마트 러닝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국은 작년 12월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와 올해 초 아세안 정보통신장관회의 등에서 농업 생산성 문제, 기후변화 및 재난 안전 등 아세안 국가들이 당면한 과제를 국가 간 ICT 분야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뜻을 모았다.
최 장관은 "베트남의 20~30대 젊은 중산층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소비 열망이 큰 만큼 한국의 우수한 통신장비·솔루션 업체들이 앞으로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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