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메르스로 침체된 농촌관광 살리기 나서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농촌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34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지난달 예약 인원 가운데 83.3%가 예약을 취소하는 등 최근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객과 매출액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7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리는 '제3회 도농교류의 날' 행사, '농촌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 등을 통해 농촌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홍보한다.
또 매주 여행가기 좋은 농촌관광지를 SNS로 소개하고, 이달 중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우수 마을의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와 지도를 만들예정이다.
농촌관광 상품을 평가하고 개인 SNS로 체험 후기를 작성하는 '농촌관광 체험단' 1천500명을 구성하는 등 농촌관광 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어린이 체험형 테마파크 '키자니아'에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겨냥한 농촌 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농업종합자금 지원대상에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추가해 낮은 금리(연리 고정 3%·변동 1.68%)로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여행업계와 함께 중국인 맞춤형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한국에 사는 중국인 유학생 30명을 SNS로 한국 농촌을 알리는 '농촌관광 서포터즈'로 임명할 계획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