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보즈니아키, 32강행…다음 상대는 조르지(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캐럴라인 보즈니아키(5위·덴마크)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보즈니아키는 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데니사 알레르토바(83위·체코)를 2-0(6-1 7-6<6>)으로 제압했다.
2010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보즈니아키는 윔블던에서는 지난해 등 네 차례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2009년과 2014년 US오픈 준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보즈니아키의 다음 상대는 카밀라 조르지(32위·이탈리아)다.
조르지는 라라 아루아바레나(85위·스페인)를 역시 2-0(6-0 7-6<5>)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와 조르지의 상대 전적에서는 세계 랭킹이 낮은 조르지가 2승1패로 오히려 앞서 있다.
8번 시드의 에카테리나 마카로바(8위·러시아)는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65위·슬로바키아)에게 0-2(2-6 5-7)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홈 코트의 앤디 머리(3위·영국)가 로빈 하서(78위·네덜란드)를 3-0(6-1 6-1 6-4)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하는 머리는 안드레아스 세피(27위·이탈리아)-보르나 코리치(40위·크로아티아) 경기의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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