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美 LNG사업에 7억달러 금융보험 지원

편집부 / 2015-07-02 11:01:37
산업·하나·외환은행·NH투자증권 외화대출에 '안전판' 역할
NH투자증권 5천만弗 대출…국내 증권사 해외PF 물꼬 터

무역보험공사, 美 LNG사업에 7억달러 금융보험 지원

산업·하나·외환은행·NH투자증권 외화대출에 '안전판' 역할

NH투자증권 5천만弗 대출…국내 증권사 해외PF 물꼬 터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참여하는 미국의 대형 '사빈패스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7억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NH투자증권 등 4개 국내 금융사는 해외사업금융보험을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에 7억달러의 사업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외화대출 요건이 완화된 이후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 해외 개발사업에 5천만달러를 대출해 해외 프로젝트금융(PF)의 물꼬를 트게 됐다.

해외사업금융보험은 국내 기업이 참여해 국익 창출에 기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금융기관이 사업자금을 대출한 뒤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입게 되는 손실을 무역보험공사가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사빈패스 LNG 프로젝트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역인 멕시코만 연안 루이지애나주에 총 사업비 178억달러을 들여 연간 생산량 2천250만t 규모의 가스액화설비를 건설하는 미국 최초의 LNG 수출 사업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40년간 자국 에너지 수출을 엄격히 통제해오다 셰일가스 개발로 천연가스 공급량이 늘어나자 최근 LNG 수출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금융사들의 지원에 힘입어 사빈패스 LNG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연간 LNG 수입량(2014년 3천640만t)의 10%에 해당하는 연간 350만t의 LNG를 2017년부터 20년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사업자인 미국 셰니에르 에너지 파트너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7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한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 국내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들도 해외 프로젝트금융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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