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만명 찾는 도요타 메가웹…잠재고객 만드는 테마파크
(도쿄=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관광명소인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는 유명한 대관람차 바로 옆에 도요타의 자동차 테마파크인 메가웹이 있다.
1999년 문을 연 메가웹은 지난해 방문객이 5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자랑한다.
평일에는 하루 1만명, 주말에는 2만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지난 30일 찾은 메가웹 1층에서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등이 전시된 차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보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이곳에는 도요타 차량 50종, 80대가 전시돼 있다. 일본에서 팔리는 도요타 차량을 모두 메가웹에서 만날 수 있다고 안내데스크 직원은 말했다.
도요타의 차량을 전시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몰아볼 수 있다는 것이 메가웹의 특징이다.
시승 코스인 라이드원에서는 300엔(약 3천원)만 내면 1.3㎞를 2바퀴 주행할 수 있다.
주말 같은 경우 아침에 와서 예약해도 저녁에 겨우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안내 직원은 전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또는 어린이가 작은 차를 몰아볼 수 있는 공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영상에 맞춰 좌석이 움직이는 극장에서는 박력 있는 주행을 가상체험할 수도 있다.
2층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도요타의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는 없는 초소형 전기차 아이로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등의 실물을 볼 수 있었다.
레이싱 대회에 참가한 렉서스 LF[093050]A 등 스포츠카도 전시돼 있고 시뮬레이터로 서킷주행을 체험할 수 있다.
픽업트럭 툰드라 등 미국 시장에만 출시된 도요타의 차량도 전시돼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젊은 층이나 가족 단위 등 메가웹의 방문객은 다양하다"면서 "도요타 차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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