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편집부 / 2015-07-01 12:00:03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삼성, 엘리엇에 승소…합병·승계 탄력



삼성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상대로 한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추진하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권 승계 작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은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것으로,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행위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닌 이상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54년 적대 청산



미국과 쿠바가 54년 5개월 여만에 양국 대사관 재개설에 합의하면서 1일(현지시간) 외교 관계의 복원을 공식으로 선언한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이 피델 카스트로의 쿠바 공산 혁명을 이유로 1961년 1월3일 쿠바와 단교한 이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극적인 역사적 복교를 이룬 것이다. 양국이 이처럼 반세기 만에 국교를 정상화함에 따라 이제 지구에서는 한반도만이 냉전지대로 남게 됐다. AP, AFP통신 등 외신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이 서로의 수도에 대사관을 재개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2일 0시) 백악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 그리스사태 점검…"국내 영향 제한적"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오늘 오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과 대응책을 점검했다. 아직은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내놓을 정도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리스가 상환 만기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를 갚지 못할 것이란 게 다수의 예측이었다"며 "IMF에 대한 채무 불이행 자체가 공식적 디폴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나흘째 메르스 확진ㆍ사망 없어…진정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4일째 발생하지 않았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퇴원자만 2명이 증가해 97명이 됐다.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생하지 않고 있다.퇴원자는 95번(76), 136번(67) 환자로 이들은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 확진자 대비 퇴원자 비율은 53.3%로 증가했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메르스 치명률은 18.1%를 유지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40명이며 이 가운데 28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12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 않다.



■ 추경 15조원 편성…20일전 국회통과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은 메르스 사태와 가뭄,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약 15조 원 수준에서 편성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르면 6일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 오는 20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국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밝혔다. 당정은 재정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추경 규모를 최대화하기로 합의했고, 세입 경정예산을 짤 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 물가 7개월째 0%대…파·배추 90% 넘게 폭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0%대를 기록해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가뭄 영향으로 채소류 값이 뛰면서 물가 상승률이 2개월째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올랐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7개월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4.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파(91.9%), 배추(90.9%), 무(34.3%), 참외(23.2), 마늘(21.0%), 고춧가루(11.1%), 돼지고가(8.0%) 값이 뛴 영향이다. 배추와 파는 몇 년간 가격이 좋지 않아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줄인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 신원그룹 회장집 압수수색…조세포탈 혐의



신원그룹 박성철(75) 회장이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신원그룹 본사와 박 회장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내부 경영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박 회장이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사실상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고 검찰에 박 회장 등을 고발했다.



■ '50만원 수수' 서울 구청국장 해임…'박원순법' 첫 적용



서울 구청의 국장급 공무원이 관련 업체로부터 5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밝혀져 해임 처분이 내려졌다. 서울시가 작년 8월 업무 연관 여부와 관계없이 공무원이 1천원 이상만 받아도 처벌할 수 있게 한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 일명 '박원순법'을 발표한 후 이 법이 적용된 첫 사례다. A구청의 B도시관리국장은 4월 관련 업체로부터 50만원의 상품권과 접대를 받았다. B국장의 금품 수수 정황은 국무조정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서울시에 별도 조사를 요청했다.이에 A구청은 서울시 인사위원회에 경징계를 요청했으나 서울시 인사위는 파면 다음으로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결정해 통보했다.



■ 신형 잠수함 결함 묵인 예비역 소령 구속기소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함체 결함을 숨겨 국고 손실을 초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예비역 소령 성모(45)씨를 구속 기소했다. 성씨는 방위사업청 잠수함사업팀에서 근무하던 2008∼2009년 해군이 현대중공업에서 인도받기로 한 214(1천800t·KSS-Ⅱ)급 잠수함인 정지함·안중근함의 위성통신 안테나에 잡음·누수 등 결함이 발견됐음에도 눈감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문제가 된 통신장비를 따로 납품할테니 시운전 평가 없이 잠수함을 인수해달라고 요청했고, 성씨는 방위사업청 법무지원팀·함정계약팀 등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시운전 평가를 면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씨는 잠수함 연료전지가 갑자기 가동을 정지하는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음을 인지하고서도 상부 보고를 누락한 혐의도 받는다.



■ 추신수, 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외야수 추신수(33)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고 메이저리그 네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텍사스가 5-4로 앞선 5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미겔 곤살레스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전날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타점을 채우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고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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