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노량진에 카지노 포함 복합리조트 추진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수협중앙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신규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콘셉트 제안(RFC) 공모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수협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를 복합리조트 대상지로 제시했다. 오는 10월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건축물이 완공되면 수협은 기존 노량진 수산시장 부지 4만8천233㎡를 확보한다.
수협은 개발계획안에서 해양·수산이 테마인 체험형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한강 선착장까지 도보 접근이 가능한 보행육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복합리조트에는 카지노, 호텔, 컨벤션 시설 등이 들어선다.
어촌과 어업인을 위해 사용할 공익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카지노를 외국인 집객 시설에 포함했다고 수협은 설명했다.
복합 리조트를 토대로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에 여행객을 유치하고, 한강 유람선·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복합리조트와 인접한 노량진수산시장을 동대문처럼 심야에 관광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시장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협 관계자는 "한강-여의도-노량진수산시장-복합리조트-노량진학원가를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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