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이통3사 점유율 5:3:2 구도 '요지부동'
번호이동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로 19%↑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지난달 국내 이동전화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에 거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2015년 5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을 포함한 SK텔레콤[017670]의 가입자 수는 2천858만9천718명, KT[030200]는 1천764만4천855명, LG유플러스[032640]는 1천153만67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SK텔레콤이 과반에 조금 못미치는 49.49%(소숫점 세자리 수 이하 버림)를 차지한 가운데 KT가 30.54%, LG유플러스는 19.96%로 뒤를 이었다.
이런 수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49.49%, 30.53%, 19.96%의 점유율을 보인 지난 4월과 비교할 때 KT의 점유율이 0.01% 오르고,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이 0.01% 내렸을 뿐 3사 점유율의 5대 3대 2 구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5월 무선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54만3천243명으로 전 달(45만4천673명)에 비해 19%가량 증가해 이동통신 시장이 다소 활력을 회복했음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달 이동통신 3사가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풀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에 차등을 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일제히 출시한 효과로 풀이된다.
한편, 알뜰폰은 지난달 가입자 수를 11만6천323명 보태며 총 가입자 수를 517만2천106명으로 늘렸다. 시장 점유율도 8.95%로 0.17%포인트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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