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살펴 원가절감…CJ제일제당 '기상 산업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CJ제일제당이 원료 수급과 밀접한 기후 리스크를 잘 관리했다는 평가와 함께 26일 정부로부터 '2015년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이 수상한 이 상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기상정보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2006년 제정한 상이다.
한국기상산업진흥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날씨 경영을 통해 옥수수, 대두 등 곡물가 변동에 앞서 대비하고 원당(原糖) 작황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구매 시기를 조정하는 등 기상정보를 기업경영에 효과적으로 활용, 사업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대상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상정보 활용 시스템을 갖추고 기상학과 관련 전공자를 채용, 기상정보 활용 역량을 키웠다. CJ제일제당 자체 분석 결과, 실제로 기상요인 분석 결과를 곡물과 원당 구매전략 수립, 천연가스·전기 등 에너지 계약 등에 활용한 결과 최근 4년동안 날씨경영을 통해 줄인 원가는 약 100억원에 이른다.
김수철 CJ제일제당 바이오 구매담당 사업부장은 "업종 특성상 원재료 가격이 수익성에 직결되고,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이 기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만큼 기상정보를 활용한 사전 대응은 필수"라며 "기상정보 활용 역량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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