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여객 803만명…6월 여객은 메르스로 감소

편집부 / 2015-06-24 11:00:01

5월 항공여객 803만명…6월 여객은 메르스로 감소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5월의 항공여객은 연휴특수와 저유가·환율효과로 803만명을 기록해 작년 8월 최고 성수기 수준과 비슷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국내선 여객은 259만명, 국제선 여객은 544만명으로 총 802만9천158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보다 23.9% 늘어난 것이다.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와 석가탄신일 연휴가 있었고 저유가·환율효과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중국·동남아 여행객의 쇼핑목적 방문 증가가 주요인이다.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대구공항 196.2%, 무안공항 76.1%, 청주공항 69.2% 등 국제선 대부분 공항이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여객이 222만5천여명으로 작년 5월보다 35.6% 급증했다.

국내선 여객의 47.5%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020560]이 수송하고 5개 저비용항공사가 52.5%를 분담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5월까지는 항공업계가 호황이었지만 6월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내선·국제선 항공실적 모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스 여파로 6월 여객은 작년보다 둘째주에 9%, 셋째주에 19.5%가 급감했고 이달 16일부터 국내선은 15%, 국제선은 20% 안팎의 감소폭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횟수를 줄여 6∼7월 두 달간 국제선 운항 횟수가 작년보다 1천700여차례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여름 최고 성수기를 앞두고 메르스 사태가 잦아들길 기다리고 있다. 작년 8월 항공여객은 805만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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