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1만대 규모로 커질 것"

편집부 / 2015-06-18 14:42:02
요하네스 타머 대표 기자간담회서 밝혀
소형 A1 젊은층 공략…연간 1천대 이상 목표


아우디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1만대 규모로 커질 것"

요하네스 타머 대표 기자간담회서 밝혀

소형 A1 젊은층 공략…연간 1천대 이상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소형차에서도 프리미엄 퀄리티와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아우디가 18일 국내에 출시한 해치백 스타일의 '뉴 아우디 A1'은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소형차로 아우디 모델 가운데 가장 작다.

유럽에서 처음 출시된 것은 2010년 8월이지만 한국에 수입되기까지 5년이 걸렸다.

아우디는 한국에도 이제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의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이날 출시 행사에서 "이번 아우디 A1 출시로 아우디 코리아는 소형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형 해치백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뉴 아우디 A1'이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A1을 올해 안에 500대 정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 1년간으로 따지면 1천대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층은 30대이며 5% 정도는 20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젊은 사람들은 더 작고, 더 스포티하고 좌석이 2개짜리인 스포츠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8∼2020년에는 소형차에서 프리미엄 섹션이 전 브랜드 통틀어 연간 1만대 규모로 커질 것"이라면서 "아우디는 15∼18%를 점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우디는 2018년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소형차의 비중이 5%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1의 가격은 3천270만∼3천720만원으로 책정됐다.

유럽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비싼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타머 대표는 "기본 사양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소비자는 원하는 것이 많다"고 답했다.

그는 A1의 경쟁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BMW 1시리즈와 미니를 꼽았다.

A1은 1시리즈 등보다 낮은 급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타머 대표는 "차종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가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엔진 배기량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차를 선택하기 때문에 같은 급이라는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A1의 최고 강점은 디자인"이라면서 "작은 크기에도 고품질인 차량인데 외관은 소비자를 끌고 내부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형차지만 아우디의 다른 모델처럼 매우 엄격한 충돌 테스트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타머 대표는 지난달 21일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A6에 대해서는 "아우디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현재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까지는 A6와 A7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의 가격을 할인해 판매량이 많았고, 이후 재고가 소진돼 주춤했다가 다시 늘면서 하반기 판매량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서는 "고객이 전시장을 찾는데 메르스가 얼마나 영향을 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