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창조경제센터, '대박벤처' 후보기업 발굴

편집부 / 2015-06-17 09:00:11
10개월간 인큐베이팅으로 '성공 DNA' 이식


SK 대전창조경제센터, '대박벤처' 후보기업 발굴

10개월간 인큐베이팅으로 '성공 DNA' 이식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대박 벤처'를 만들기 위한 제2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대전센터는 17일 대전시, SK그룹과 함께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2015 드림벤처스타 2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 스마트홈, ICT 융합기술 등 정보통신 전 분야 ▲ 에너지 ▲ 반도체 ▲ 생명공학 등이다. 지난해 10월 첫 공모에 비해 생명공학 분야를 추가했고 지원 자격도 대전·충남 지역으로 제한하지 않고 전국으로 확대했다.

공모는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내부심사를 거쳐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 규모는 10개 업체이다.

선발된 업체에는 10개월간 다양하고 집중적인 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전센터 내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벤처 창업 전문가들로부터 맞춤식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다. 해외 연수 기회도 부여된다.

선발과 동시에 초기 자본금 2000만원이 지급되며 전문가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판단되면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단계별로 운영자금을 대출받거나 지분투자도 받을 수 있다.

SK그룹은 전담조직인 '창조경제혁신추진단' 등을 통한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룹 내 정보통신·에너지·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벤처기업과 1대1로 짝을 지어 사업모델을 업그레이드하는 멘토링을 제공한다.

마케팅과 판매망을 지원해 벤처기업의 국내 사업확장을 돕고 해외 자회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리콘밸리 등 해외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지난해 선발된 '드림벤처스타 1기'는 이같은 SK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기 10개 벤처기업은 5월 말 현재 13억3천만원의 투자 유치, 매출 3.5배 증가,고용 56% 증대 등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3D 스캐너 제조업체인 씨메스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에 부품 검수용 장비 1억원 상당을 납품했다. 국내의 한 부품업체와는 7억원 상당의 장비를 공급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유네스코 주관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1위로 선정된 테그웨이는 정보통신 기기 전원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열전소자)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창조경제가 목표하는 '연구소 창업'과 '청년 창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전자연구원(ETRI) 출신의 박지만씨는 센터 입주 6개월만에 '엘센'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3명의 직원을 고용한 뒤 반도체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올해 카이스트를 졸업한 황민영씨가 운영하는 엠제이브이(영상자동제작 솔루션)는 이달 초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잇딴 투자 제의를 받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 이재호 실장은 "드림벤처스타 2기는 1기를 육성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성공 DNA'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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