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중소기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6일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범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앞으로 3개월이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인 만큼 업계가 앞장서 내수 살리기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가 모여 만든 협의체다.
협의회는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메르스에 따른)불안감이 실물경제로 번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이웃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건전한 소비와 적절한 여가 선용 등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관련법을 조속하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내수살리기 추진단은 하반기에 구매하려던 물품을 6∼8월에 조기 구매하고 회원사 임직원의 휴가 사용을 독려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또 메르스로 줄줄이 취소됐던 기업 회의·회식·워크숍·체육행사·전시회 등을 앞으로는 계획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밀집지역인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별 볼거리·먹거리 홍보를 지원하고 기업체의 선물은 국내 공산품과 농산물·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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