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학회·감염관리학회 "메르스, 공기로는 감염 안돼"

편집부 / 2015-06-15 15:29:28
△ 부산 두번째 메르스 확진자 치료 (부산=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부산의 두 번째 환자 이모(31)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확진 판정을 내렸다. 최첨단 음압시설을 갖춘 동아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의료진이 143번째 감염자인 이씨를 치료하고 있다. 2015.6.14 << 동아대병원 제공 >> ccho@yna.co.kr

감염학회·감염관리학회 "메르스, 공기로는 감염 안돼"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대한감염학회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공기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두 학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하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양식은 침방울(비말) 감염"이라고 발표했다.

공기 감염을 일으키려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나오는 침방울의 크기가 5마이크론으로 매우 작아 공기중에 오랜 시간 떠있어야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는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병원 내에서는 기도삽관, 기관지 내시경 등의 시술 중 형성되는 에어로졸에 의한 공기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두 학회는 덧붙였다.

그러나 지역 사회에서는 이런 의료시술이 있을 수 없어 메르스 바이러스가 공기중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두 학회는 강조했다.

수많은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 모이는 이슬람 하지 순례 기간이나, 비행기 안에서 감염이 없는 게 그 근거라고 두 학회는 밝혔다.

감염학회와 의료감염관리학회는 또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개인보호구 착용,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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