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5G·사물인터넷·클라우드컴퓨팅' 공동 연구
총 150억원 공동 투자…나노·바이오 등 900억 규모 연구 구체화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과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총 150억원을 투자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핫이슈'인 5세대(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클리우드 컴퓨팅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EU 집행위원회의 연구·혁신 총괄 부처인 연구혁신총국(DG R&I)은 15일 서울에서 제5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양측은 올해 관련 내용의 공동 연구 제안서를 작성한 뒤 내년 초 제안서에 관한 평가 작업을 벌인다. 본 사업은 2016년 중반에 시작될 예정으로, 150억원의 투자금은 양측이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한국과 EU는 또 2015∼2016년 시작되는 총 900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공동 연구분야별 투자 규모는 나노[187790](NT) 655억원, 바이오(BT) 50억원, 에너지 (ET) 40억원, ICT 150억원이다.
양측은 회의에서 신규 공동 연구 분야로 나노전자·재료모델링, 신약·의료기기, 에너지신산업, 위성항법 등 6개를 추가했다.
헬스와 바이오의학 분야에서 감염병 방제를 위한 국제협력 연구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운영되는 EU의 대표 인력교류 지원사업인 'EU 마리퀴리 프로그램'에 한국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참여도 독려하기로 했다.
한·EU는 과기공동위 부대행사로 '한·EU 기술사업화 포럼'도 개최해 국내 연구소 창업기업의 유럽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차기 한·EU 과기공동위는 2017년 상반기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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