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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기자회견장 밖 안철수 의원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공용브리핑룸 앞에서 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활동 결과 기자회견을 밖에서 지켜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6.13 scoop@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f6464 |
안철수, WHO 기자회견 참석 거부당해…"발표내용에 실망"
(세종=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조사단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찾아왔다가 기자회견장에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한-WHO 합동조사단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실 입장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WHO 합동 조사단 측에서 취재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원의 입장을 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 측 인사도 입장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은 WHO 합동 조사단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복지부 청사 1층에서 대기하며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자회견 내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기자회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WHO의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비판했다.
그는 "(나에게) 질문 기회가 있었다면 유독 한국에서 왜 메르스가 많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뭔지,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이 옳은 조치인지 등을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WHO에서 여러 사안을 많이 조사했겠지만 오늘 발표 요지는 정부에서 충분히 조치했다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며 "다 잘했다는 것은 어떤 설명도 되지 않는다.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는지 구체적인 발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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