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기업, 올해 데이터 유출로 평균 42억원 피해

편집부 / 2015-06-08 10:57:29
IBM·포네몬 인스티튜트 공동조사…2년 새 23%↑

세계 주요기업, 올해 데이터 유출로 평균 42억원 피해

IBM·포네몬 인스티튜트 공동조사…2년 새 23%↑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올해 전 세계 주요 기업은 데이터 유출 사고로평균 380만 달러(약 42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IBM이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포네몬 인스티튜트와 공동으로 벌인 글로벌 데이터 유출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개국 350개 기업의 데이터 유출에 따른 평균 피해액은 380만 달러로 2013년보다 23% 증가했다.

피해액을 유출된 기록 1건당으로 환산해보면 민감한 기밀정보를 포함한 기록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평균 피해액은 145달러에서 154달러로 2년 새 6% 늘었다.

피해액이 가장 큰 국가는 217달러(기록 1건당)를 기록한 미국이었고 독일이 211달러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 평균 피해액(기록 1건당)은 의료부문이 363달러로 가장 높았고 교육기관 역시 300달러에 달했다. 소매업종은 105달러에서 165달러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전체 데이터 유출의 47%는 악의적인 공격에 의한 것이었으며 기업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하는 평균 비용은 170달러로 추산됐다.

데이터 유출에 따른 고객 이탈, 평판 악화, 영업권 축소 등과 같은 비즈니스 손실 규모는 2013년 123만 달러에서 올해 157만 달러로 늘었다. 특히 데이터 유출에 따른 평균 고객 이탈률은 3.3%였다.

아울러 앞으로 2년간 개인이 1만건 이상의 데이터 유출을 경험할 가능성이 2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래리 포네몬 포네몬 인스티튜트 회장은 "사이버 공격의 빈도와 보안사고 해결, 사이버 범죄 수사나 위기관리팀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늘면서 데이터 유출에 따른 피해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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