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고공비행'

편집부 / 2015-06-07 05:01:01
삼성전자, 점유율 58.6%로 '독주' 계속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은 '고공비행'

삼성전자, 점유율 58.6%로 '독주' 계속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북미와 유럽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중동과 아프리카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증가한 2천800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작년 1분기부터 50% 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3년 4분기 37.5%에서 2014년 1분기 61.4%에 올라선 뒤로 2분기 68.4%, 3분기에는 76.3%로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도 55.2%를 나타내 고공비행은 계속됐다.

중동·아프리카의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단연 앞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갤럭시A 등 중저가 시리즈를 중심으로 1천640만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고, 점유율도 작년 4분기 43.4%에서 58.6%로 확대했다.

2위는 애플로 같은 분기 250만대를 판매했고, 점유율은 8.9%였다.

이어 3위는 화웨이(200만대·7.0%), 4위는 노키아(MS)(110만대·3.9%), 5위는 LG전자[066570](90만대·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은 이른바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허브 역할도 기대되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각하고 있다고 IITP는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갤럭시 S6의 사전 홍보를 위한 7개국 월드투어의 첫 행사지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택했고, 애플도 8월 두바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애플스토어를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시아 지역에서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중동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삼아 아이폰6, 애플워치의 2차 출시국에 UAE를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