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어떤 책?> 남편도감·상처받지 않고 일하는 법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 남편도감 = 이 세상 모든 남편의 행동 사례를 집대성한 관찰 보고서. 재미난 그림과, 누군가의 아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는 "세상의 남편은 모두 그래"라는 체념 섞인 웃음과 함께 남편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게 한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일본 작가 이노우에 미노루는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 관계를 위해 될 수 있으면 부부가 함께 읽기를 권한다. 한태준 옮김. 다반. 112쪽. 1만1천500원.
▲ 나의 스피치 스타일을 바꿔라 = 스피치 전문가 임유정이 개개인이 가진 기존 말하기 방식을 진단하고 완벽한 말하기 방법을 익히도록 돕는 지침을 정리했다. 저자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패션이 있듯 말하기에도 저마다 성격과 가치관, 경험이 빚어낸 '스타일'이 있다고 말한다. 리포터와 아나운서, 홈쇼핑 호스트를 거친 저자가 말하기 스타일의 종류와 특징, 훈련방법, 교정 사례 등을 상세하게 제시한다. 원앤원북스. 340쪽. 1만5천원.
▲ 상처받지 않고 일하는 법 = 외향성을 강조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내성적인 성격이 '소리 없이 강하게' 살아남는 비결을 제시한다. 미국의 비즈니스 지도 전문가인 제니퍼 칸와일러 박사는 25년 동안 수천 명의 직장인을 훈련하고 상담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을 얻는 대화법, 상사 관리의 기술,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법 등 구체적인 실천의 팁을 정리했다. 원은주 옮김. 중앙북스. 240쪽. 1만3천원.
▲ 유시민의 논술 특강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으로 논리적 글쓰기 비법을 공유한 유시민이 수험생을 위한 논술 특강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대입 논술부터 취업 논술까지 단기에 대비하는 비법으로 배경지식 없이 제시문과 논제에 집중하는 방법과 '자기 주도형 첨삭 훈련'을 제안한다. 생각의길. 168쪽. 1만1천원.
▲ 뼈 이야기 = 대한골절학회 회장 양규현 박사가 뼈 건강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저자는 어떤 질병이든 예방이 중요하지만, 특히 뼈 건강은 단기 회복이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뼈가 약해져 골절이 쉽게 일어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어릴 때부터 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감. 204쪽. 1만4천원.
▲ 아이의 공부 그릇 = 한의사 강용혁과 경향신문 기자 최상희가 아이의 체질에 맞는 최적의 공부법을 분석했다. 아이들 체질은 태양·소양·태음·소음으로 분류되며, 부모가 아무리 조바심을 내도 아이들은 체질을 따라 자란다고 주장한다. 남들과 똑같은 학습법보다 체질에 맞는 학습법으로 아이의 공부 그릇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위즈덤경향. 336쪽. 1만3천원.
▲ 행복 사전 =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부셰가 제안하는 행복 레시피. 저자는 사랑하는 마음, 긍정적인 생각, 행복한 친구 많이 만들기,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폭력을 버리는 것 등 행복해지기 위한 5가지 규칙과 20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익살스러운 그림을 곁들였다. 최성웅 옮김. 파란자전거. 120쪽. 9천800원.
▲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 이용한 시인이 16마리 고양이, 그리고 34개월 된 아들과 산골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았다. 아들과 고양이들은 언제나 함께 놀고 우정을 나눈다. 사람과 고양이의 공존과 동행을 담은 300여 장의 사진이 시인의 단상과 어우러졌다. 예담. 340쪽. 1만4천800원.
▲ 퀴즈 세종대왕 = 김슬옹 세종한말글연구소장이 세종에 관한 어린이용 퀴즈 책을 펴냈다. 세종의 업적을 10개 분야로 나누고 단계별로 난도가 높아지는 퀴즈 문제를 배열했다. 문제마다 해설을 붙이고 마지막엔 아이들 삶에 세종 정신을 적용할 수 있는 논술 문제를 제시한다. 한글파크. 168쪽. 1만2천원.
▲ 출판은 깡통이다 = 전자출판과 한글 서체 개발 등에 몸담아온 이기성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인쇄출판학과 겸임교수가 전하는 출판 문화에 관한 이야기. 우리 출판 산업 추세와 서체 개발, '미디어 리터러시' 등 여러 출판 영역에 대한 저자의 단상을 모았다. 춘명. 280쪽.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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