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다시 찾아온 '잘자요, 엄마'…김용림·나문희 출연

편집부 / 2015-06-05 16:19:50

7년만에 다시 찾아온 '잘자요, 엄마'…김용림·나문희 출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김용림, 윤석화, 나문희, 박정자, 손숙, 윤소정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잇달아 출연해 주목받은 연극 '잘자요, 엄마'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다음달 3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잘자요, 엄마'를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잘자요, 엄마'는 1982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의 아메리카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듬해 퓰리처상 드라마부문에서 수상했다.

어느 날 딸 '제시'는 엄마 '델마'에게 오늘밤 자살하겠다고 밝힌다. 엄마는 딸을 설득시키려고 애쓰지만 딸은 차분히 주변 정리에 나선다. 엄마의 노력에도 극은 예정된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결국 "잘자요, 엄마"는 딸의 인사로 막을 내린다는 줄거리다.

미국에선 영화 '미저리'의 캐시 베이츠가 출연해 그 해 최고의 여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는 1985년 배우 윤여정 번역으로 소개됐으며 김용림, 윤석화가 초연한 이후 나문희, 박정자, 손숙, 윤소정, 예수정, 연운경, 정경순, 서주희, 오지혜, 황정민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잇달아 엄마와 딸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7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는 이번 공연에는 1985년 초연 무대에 오른 김용림과 이 작품이 최고 흥행을 누린 2008년에 출연한 나문희가 엄마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연극 '억울한 여자', '미스 프랑스' 등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이지하와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을 받은 염혜란은 딸로 등장한다.

연출가 문삼화가 2008년에 이어 이번에도 작품을 맡아 예상치 못한 선택 앞에 놓인 모녀의 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수현재컴퍼니는 10일 오후 2시부터 7월 3~19일분 공연 티켓을 판매한다.

문의 수현재컴퍼니(☎ 02-766-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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