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빛 3호기' 50일만에 재가동 승인(종합)
문제 일으킨 원자로 냉각펌프 카드, 새것으로 교체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월 16일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해 가동이 중단된 한빛 3호기에 대해 5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이날 한빛 3호기의 가동 중단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당시 원자로 정지 원인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제15차 계획예방정비에 따라 교체했던 원자로 냉각재펌프(RCP)의 전원 차단기 제어용 전자카드 내 광커플러소자 결함 때문으로, 이로 인해 비정상적 개방 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커플러소자는 전자카드의 전기신호를 빛으로 변환한 뒤 차단기 구동회로에 온·오프(on·off) 신호를 전달하는 장치다.
원안위는 원자로 정지 이후 한수원에 정비 시 교체했던 전자카드에 대해 정밀 점검을 하도록 했고, 문제를 일으킨 카드를 신품으로 교체한 뒤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이날 한빛 3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가면 7일 원자력 출력이 100%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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