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보인 원화…엔 환율 895원대로 반등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7년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반등했다.
4일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88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4.10원 올랐다.
원/엔 환율은 전날 장중에 891.78원까지 떨어져 2008년 2월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개장할 때도 890원대에 턱걸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오전 11시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 895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이 지난밤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에서 올 4∼5월의 미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진단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띤 상황에서 엔화보다 원화가 더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 주가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2원 급등한 달러당 1113.9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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