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자제서 50대 한국인, 메르스 의심 격리수용

편집부 / 2015-06-04 11:53:29

中장자제서 50대 한국인, 메르스 의심 격리수용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3일 중국 장자제(張家界) 공항에서 입국하던 한국인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환자로 의심받아 현지에서 격리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중국 장자제공항에 입국하던 50대 남성 정모씨가 공항 열감지기를 통해 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돼 현지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인이 메르스 감염자로 의심돼 격리된 것은 광둥(廣東)성에 이어 두 번째다.

메르스 감염여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5∼6시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가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관광이 침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여행업계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정씨는 4박 5일 일정으로 장자제를 방문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지 가운데 하나인 장자제는 우링(武陵)산맥의 중앙에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 1982년 9월 장자제가 중국 최초로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된 후 1988년 8월에는 우링위안(武陵源)이 국가 중요 자연풍경구로 선정됐다.

1992년에는 장자제국가삼림공원·삭계욕풍경구·텐쯔산(天子山) 풍경구가 우링위안자연풍경구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됐다.

한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39만9천500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3.0% 증가했다. 중국은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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