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호암상 시상식 개최…천진우 박사 등 5명 수상

편집부 / 2015-06-01 15:00:07
이재용 부회장 이사장 취임 후 첫 대외행사로 주목

제25회 호암상 시상식 개최…천진우 박사 등 5명 수상

이재용 부회장 이사장 취임 후 첫 대외행사로 주목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와병 중인 가운데 승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1일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호암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제25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각 부문별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 호암상 부문별 수상자는 ▲ 과학상 천진우(53·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 박사 ▲ 공학상 김창진(57·미국 UCLA 교수) 박사 ▲ 의학상 김성훈(57·서울대 교수) 박사 ▲ 예술상 김수자(58) 현대미술작가 ▲ 사회봉사상 백영심(53) 간호사 등 5명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3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아버지 이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직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대외행사인 이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삼성 모태기업 삼성물산[000830]과 실질적 지주회사 제일모직[028260]이 합병을 결의하면서 그룹 승계 절차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 부회장의 등장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삼성그룹 사장단과 고건·이홍구·한덕수·현승종 전 총리,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제롬 파스키에 프랑스 대사, 윌리엄 밀른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 정관계와 법조계, 학계, 외교사절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부문별 시상,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과 스벤 리딘 노벨 화학상 위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부회장과 수상자 등은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만찬을 같이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만찬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수상자들은 지난달 29일 김수자 작가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연세대와 서강대, 부산과학고, 대구과학고 등에서 총 10회에 걸쳐 강연한다.

호암재단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29일과 오는 2일 노벨상과 호암상 수상자, 국내외 석학이 참석하는 '제3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까지 총 127명이 선정돼 199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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