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면세점 후보지 '동대문' 가장 많아…5곳

편집부 / 2015-05-28 22:21:43

서울면세점 후보지 '동대문' 가장 많아…5곳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다음 달로 예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유치전을 앞두고 동대문 지역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미 5개 업체 또는 단체가 동대문을 시내면세점 후보 입지로 점찍은 상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선 롯데면세점이 지난 22일 서울 시내면세점 후보지를 동대문 '피트인'으로 확정했다.

롯데는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함께 지상·지하 총 11개 층에 복합 면세타운을 세울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5개층(8,387㎡), 중원면세점은 2개층(3,762㎡)에서 각각 면세점을 운영하는데, 주로 롯데면세점은 패션·시계·액세서리 등, 중원면세점은 술·담배·잡화 등을 취급한다.

두 업체는 이번 특허 유치전을 위해 파트너 관계를 맺었지만 특허 신청서는 경우 롯데면세점은 대기업군(신규 특허 2곳)에, 중원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군에 따로 낼 예정이다.

이들뿐 아니라 패션협회 역시 같은 건물 '피트인'에 면세점을 차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중소·중견 회원사와 화장품·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면세점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SK네트웍스(워커힐)도 일찌감치 동대문 '케레스타'(옛 거평프레야)를 후보지로 잡았고,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후보인 그랜드관광호텔도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헬로APM' 건물에 면세점을 둘 예정이다.

이처럼 면세점 후보지가 동대문에 몰리는 것은 그만큼 이 지역에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관광·쇼핑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1~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9천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시내 주요 지역 가운데 동대문 시장 방문율(50%)은 명동(6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남산·N서울타워(34.4%), 신촌·홍대주변(24.3%), 남대문시장(21.6%), 잠실 롯데월드(19.2%) 등의 인기는 동대문 지역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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