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직거래 유기농산물 판매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 위주로 유통돼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졌던 고품질 유기농산물을 앞으로 동네 슈퍼에서도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롯데슈퍼·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28일 서울 롯데슈퍼 본사에서 '유기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으로 롯데슈퍼는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445개 직영점포를 유기농산물 판매장으로 전환한다. 또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과 농가 영농 지원 등도 추진한다.
친농연은 농가 조직화와 우수 생산단지·농가 발굴 등으로 계약재배 기반을 다지고, 롯데슈퍼의 상품개발에 협조한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 강화, 생산기반 조성, 연구개발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슈퍼와 유기농 생산자 간 직거래 체계를 갖추고 판매점이 많아지면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더 손쉽고 저렴하게 유기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친환경농업 분야와 유통 기업 간 상생 협력하는 첫 사례인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약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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