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이사장·간부들 직접 현장조사 나선다
김익환 이사장 전국 '鑛害 실태조사' 참여 선언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이사장인 저부터 광해 실태조사에 직접 참여하겠습니다. 공단 간부들도 조사에 1차례 이상 동참하도록 합시다"
전국 3천123개 광산을 대상으로 한 광해(鑛害) 실태조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김익환 이사장을 비롯한 광해관리공단 간부들이 25일 현장 실태조사에 직접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끈다.
공단 전문인력 65명과 민간 조사자 29명 등 94명의 광해 실태조사단은 지난 15일 발대식을 갖고 14개 조사반으로 나눠 광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김 이사장과 간부들이 직접 조사에 참여키로 한 것은 광해의 유형과 규모 등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전문적 영역인데다 중요성도 크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광해 복구 우선순위를 정하고 3단계(2017~2021) 광해방지 기본계획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광해관리공단이 직접 실시하는 첫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광해관리공단은 조사 기술력을 축적하고 결과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조사 비용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과 본부장 등 공단 간부들은 업무 일정에 맞춰 6월 중 현장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 국토와 국민 건강에 해로운 요소를 제대로 제거하려면 정확한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내실 있는 실태조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