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자다 회장 "동남아 온라인시장 한국에 기회"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동남아 지역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라자다그룹의 맥시밀리언 비트너 회장은 21일 "동남아 전자상거래시장이 매우 빠르게 커지고 있는만큼 한국 기업들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너 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상거래 수출, 이제는 동남아다' 세미나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라자다의 월 순 방문자 수는 현재 5천500만명을 넘고 모바일 앱 다운로드 건수도 1천100만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매출은 작년의 6배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트너 회장은 "지난 3년동안 라자다가 수 천개의 섬이 있는 동남아 지역에서 구축한 물류망을 한국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자다는 현재 60여개 물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과거 접근이 어려웠던 섬까지 온라인 고객들의 주문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아울러 신용카드 사용률이 낮은 동남아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상품이 도착하고 나면 현금으로 결제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한국 기업들이 라자드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면 이 같은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비트너 회장의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라자다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한 기업"이라며 "심플렉스인터넷이 운영하는 '카페24'가 라자다와 함께 동남아 온라인 직판(직접판매)를 추진하는 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는 업체를 대신해 해외 직판 사이트를 만들고 관리해주는 전자상거래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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